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, 온라인에서 느끼다. 마스터카드
오늘은 마스터카드의 Priceless Experience 온라인 캠페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우리 독자분들이 간편하게 한 입에 먹기 좋게 뿌셔놨습니다.
혹시 ‘아! 나는 통으로 먹는거 좋아해요 psps님. 저 배려 좀 해주세요!’라고 느끼신 분들이 있을까봐 아래에 통째로 먹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놓았습니다.
입 맛에 맞게 즐겨주세요.
간편하게 먹고 싶다면-
뿌셔먹기
- 마스터카드 소지자들만을 위한 ‘Priceless’ 온라인 캠페인 진행.
- 예술, 요리, 음악, 스포츠 등 분야의 유명인들과 파트너십 계약.
- 온라인에서 마스터카드 고객만 ‘값진’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.
-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고객과 브랜드간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낼 수 있음.
통째로 먹고 싶다면-
통째로 먹기 (눌러주세요!)
우리나라 은행에서 체크/신용 카드를 발급받을 때 해외구매를 가능하게 해주는 브랜드가 있죠. 가장 유명한 건 바로 VISA와 mastercard.
이 중 mastercard가 전염병의 시대에 어떤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중인지 최근 행보를 알아볼겁니다.
마스터카드
마스터카드의 공식 명칭은 마스터카드 월드와이드. 전 세계 금융기관, 기업, 카드 소지자 및 가맹점 사이에서 중요한 경제적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입니다(출처: 위키백과) 우리나라 카드로 해외 결제를 가능하게 해준 브랜드죠. 마스터카드는 1997년에 Pricessless 캠페인을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같은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.
마스터카드가 5월 19일 보도자료로 낸 기사에 따르면 카밀라 카베요가 마스터카드의 Digital Pricesless Experiences 캠페인에 함께한다고 합니다. 이전과 다른 점은 ‘Digital’이 추가됐다는 건데요. Priceless 캠페인이 뭐고 왜 디지털이 추가 됐는지 보겠습니다.
The Priceless 1st 광고
Priceless란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하고 값지다 라는 뜻의 단어입니다. 앞으로도 계속 나오니 기억해주세요.
1997년에 만들어진 30초짜리 마스터카드의 첫번째 Priceless 광고를 보겠습니다.
mastercard의 Priceless광고들을 보면 물건들에게는 값을 매기지만 값을 매길 수 없는 것들이 등장합니다.
모처럼 야구장에 가서 즐기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‘real conversation’이 ‘Priceless’라 정의합니다. 그리고 나오는 카피:
“there are some things money can’t buy. “
“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.”
“for everything else there’s MasterCard”
“그 외 모든 것들은 마스터카드로 가능하죠”
다른 광고에서는 애인과 헤어지고 멋진 드레스와 악세사리를 사서 아주 멋지게 꾸미고 파티에 갔더니 만난 남친의 벙찐 표정
을 보는 것과 같은 아주 ‘Priceless한 경험’을 보여줍니다.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값진 경험 뒤엔 마스터카드가 있었음을 보여주며 “값진 경험 = 마스터카드” 라는 공식이 머리 속에 그려지도록 하기 위한 광고라 생각됩니다.
여기에 Priceless 캠페인을 만들어 유명 인사들을 직접 만나 엔터테인먼트, 아트, 스포츠, 요리, 여행, 쇼핑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었습니다. 하지만 이번 달엔 전염병이 도는 바람에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할 수가 없습니다. 그래서 상황에 맞게 Digital Priceless Experienc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디지털이 생겼으니 뭘 의미하겠습니까? 오프라인 캠페인을 온라인으로 바꾸어서 진행하겠다는 것이죠.
마스터카드의 새로운 경험 마케팅 전략
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온라인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한 콘텐츠는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. 스트리밍을 하는 유명인들의 라인업이 굉장한데요. 하바나 우나나 카밀라 카베요, 프로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, 프로 골퍼 아니카 소랜스탬, 남아공 럭비 선수 하바나 브라이언, 그 외 요리, 스포츠, 요가 등의 분야에서 유명인들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.
그냥 일반적인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아니냐 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. 카밀라 카베요는 지금까지 무대에서 한번도 선보인 적 없는 비공개 음악을 라이브 스트리밍 때 들려줄 계획이라 합니다. 카밀라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겠죠. 그리고 두바이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무대 뒷편을 투어할 수 있는 세션도 있고 소믈리에 Belinda Chang과 궁극의 온라인 파티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.
누구나 참여 가능?
이 같은 마스터카드의 ‘Priceless’ 경험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.
출처: mastercard
마스터카드 카드를 소유 하고 있어야하죠. 수수료로 먹고 사는 카드사들에게는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다수의 팬층을 가진 유명인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고객흡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 오프라인 행사와 다르게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에 맞춰진 이벤트다 보니 더욱 더 많은 잠재고객들이 마스터카드를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다닐 거라 생각합니다.
Priceless 캠페인은 레스토랑, 프라이빗 콘서트, 유명인과의 만남 등 고객들이 브랜드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경험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. 이번 디지털 버전의 캠페인은 전염병 시대를 잘 넘길 수 있도록 고객들과 관계를 맺으며 이전의 캠페인 경험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냈습니다. 집 밖을 나서지 않는 고객들과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마스터카드의 경험 마케팅은 전염병이 가라앉고 사람들이 다시 활동 하는 시점에 빛을 볼 것입니다.
에어비엔비 경험 마케팅
온라인 경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Airbnb도 잠깐 살펴보면, women-first 데이팅 앱 Bumble과 협업하여 격리된 사람들에게 가상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습니다.
출처: 에어비엔비
와인 테이스팅, 요리 클래스, 가상 투어, 방 탈출, 음악 감상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
*Bumble은 다른 데이팅 앱과는 다르게 women-first, 이성 간에 첫 연락을 하는 사람은 무조건 여성으로 한정 지은 데이팅 앱입니다.
마무리
오프라인의 경험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요즘, VR이 대세가 되는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인 것 같네요.
지금까지, 세상 마케팅 이슈를 뿌시고 다니는 PSPS였습니다.